가든그로브 서울옥 식당에 설치되어 있는 구이시설. 현재 숯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GG소방국, 일부 한인식당 지적 업주 대책부심
요식업 한인업주들
한인상의 사무실 회동
“안전문제 없다”홍보키로
가든그로브시 소방국이 최근 GG 한인타운의 일부 식당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하고 있는 ‘숯불’을 안전상의 이유로 금지시켜 한인 업주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인 식당 업주들에 따르면 GG 소방국 관계자들이 지난달에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을 검사한 후 ‘개스시설 사용 허가만 받은 식당에서는 안전과 위생문제로 숯불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고를 했다.
‘구월산 식당’의 이치웅 사장은 “통갈비를 구울 때 숯불을 사용해야 제 맛을 낼 수 있는데 사용하지 못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다른 도시들에서는 식당에서 숯불을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유독 가든그로브만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정현(서울옥), 최찬욱(빛고을 명가), 이치웅, 전재연(25시 노래방, 식당 오픈예정) 사장 등은 8일 오후 한인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이흥재 회장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흥재 회장과 업주들은 GG 시청 또는 소방국 관계자들에게 ▲숯불구이는 한국에서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해 오고 있는 수백년된 전통적인 방법이고 ▲안전하고 위생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기로 했다.
이흥재 회장은 “GG시 관계자들이 이번에 안양을 방문할 때 한국의 숯불구이 전문 식당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인 식당 업주들을 비롯해 커뮤니티에서 힘을 합쳐 이 문제를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에서는 가든그로브시를 제외한 LA, 스탠튼, 부에나팍 등을 비롯해 다른 도시들은 한식당에서 숯불 사용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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