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서 ‘한인 직업박람회’ 열려
KABA, KACSF, KAPS, 메릴 린치 등 공동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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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클랜드에 위치한 웬델 로즌 블랙 & 딘 LLP(Wendel Rosen Black & Dean LLP)에서 한인 대상의 직업박람회(Career Forum)가 열렸다.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학부모와 학생들의 직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별 부스에서 전문가들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KABA(한인변호사협회), KACSF(한인커뮤니티서비스), KAPS(한인비즈니스네트워킹), 메릴 린치(Merrill Lynch)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진 김 씨는 “대부분의 한인 부모들은 변호사나 의사, 엔지니어가 될 것을 자녀들에게 권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자녀들에게 맞는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민 온 양희주(산타클라라 거주)씨는 “큰 아들이 대학을 다니는데 어떤 직업이 맞는지 몰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이런 행사는 특히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돼 언어장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KABA 회장을 맡고 있는 패트리샤 김 변호사는 “내년에는 좀더 많은 전문분야의 패널들을 초청해 직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 이라며 “처음 하는 박람회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총영사님과 각 교회 목사님들, 한글 학교 관계자 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에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카운트/텍스, 건설,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 홈랜드 시큐리티, 이벤트 플래닝, 패션 디자인, 파이낸스, 마케팅, 의료, 법조, 비영리 단체 정책 스페셜리스트, 부동산 디벨러퍼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인 대상 직업 박람회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산호세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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