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남일 활약 ‘수원’ 베컴 이끄는 ‘갤럭시’ 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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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 축구팀 LA 갤럭시 소유주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 AEG는 9일 데이빗 베컴과 미하일 발락, 한국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안정환, 김남일 선수 등 스타 소속팀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2007 축구 월드 시리즈가 오는 7월17일과 21일 갤럭시 홈구장인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축구 월드 시리즈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인 ‘첼시 FC’와 한국 K리그 3관왕 경력의 ‘수원 삼성’, 미 프로축구 2회 챔피언인 ‘LA갤럭시‘, 그리고 멕시코 축구 1부 리그를 대표하는 ‘티그레스 UANL’ 등 4개 명문 클럽팀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치는 보기 드문 축구 이벤트다.
특히 차범근 감독의 지휘로 ‘반지의 제왕’ 안정환, ‘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차세대 대형 스트라이커’ 김동현 등 한국 국가대표가 대거 포진한 수원 삼성과 독일 대표팀의 미하일 발락 및 프랑스의 대표적 수비수인 클로드 메클레레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있는 호화군단 첼시 FC와의 경기는 한인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빅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억5,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의 몸값을 받고 MLS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이 이끄는 LA 갤럭시도 첼시와 맞붙게 된다.
AEG의 팀 레이위키 대표는 “이번 대회는 미국 축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게 될 뿐 아니라 북미지역 축구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관람티켓은 LA 갤럭시 시즌 티켓 보유자들에게 우선 판매되며 남은 개별 판매는 시즌 티켓 보유자 판매 후 이뤄질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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