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세계에서 41번째, 미국에서 4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로 평가됐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자매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내놓은 세계 도시별 생활비 랭킹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생활비 지수는 92로 세계 수백여 도시 가운데 41위를 기록했다.
생활비 지수는 EIU가 각 도시의 생필품가격 교통비 유틸리티비 등 제비용을 달러로 환산한뒤 뉴욕의 생활비를 100으로 잡고 이에 비교해 산출하는 지수다. 기준도시인 뉴욕은 미국 내 도시 중 랭킹이 가장 높았으나 세계적으로는 28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95) 로스앤젤레스(94)가 뒤를 이었고 워싱턴DC는 89로 4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EIU 생활비 지수에는 통상적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부동산가격(매매가 및 임대료)이 포함되지 않아 각 도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생활비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로 어림잡아 뉴욕보다 무려 30% 이상 높은 132로 집계됐다. 2위는 프랑스 파리(130) 3위는 덴마크의 코펜하겐(126) 4위는 영국 런던(125)이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늘 세계 1,2위를 다퉜던 일본 도쿄는 최근 계속된 엔저 현상에 힘입어 그 랭킹이 5위(124)로 내려앉았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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