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로 낙선 트렁 누엔
수검표 요청 법원판단 주목
전자투표 용지에 대한 수검표 방식 재검표 필요성 여부를 법원이 판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OC수퍼바이저 선거에서 낙선한 트렁 누엔 후보(현 GG교육구 교육위원)가 법원에 제출한 전자투표의 수검표 요청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엔 후보는 수퍼바이저 1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7표 차이로 당선됐으나, 재검표에서 결과가 뒤집혀 결국 자넷 누엔 후보에게 7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OC 선거관리국 닐 켈리 국장은 전자투표 용지에 대한 트렁 후보의 수검표 요청을 거절했고, 이에 트렁 후보의 변호사는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자투표의 역사가 짧아 트렁 후보 측에서 제시한 문제가 법원에서 논의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 공정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벤 데비디안 변호사는 “그렇기 때문에 법정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욜라 법대 릭 하센 교수도 “투표기계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켈리 국장은 전자투표에 대한 기계방식 재검표 결과 득표수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며, 수검표를 한다고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 오작동 사례는 이미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연방 선거 당시 플로리다주에서는 사라소타 카운티에서 전자방식으로 투표를 한 유권자의 1만8,000표가 사라진 것을 비롯해 각 카운티에서 2.2~ 5.2%의 투표 증발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된 소송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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