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 문제’ 마찰 심화
안영대 전 회장 ‘가본’공람 요청
한인회측은 “의결사항 위배”맞서
OC 한인회(회장 잔 안)와 안영대 전 회장이 ‘OC 한인이민 30년사’(사진) 문제를 놓고 마찰을 계속 빚고 있다.
한인회측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민사 인수인계를 촉구하고 있지만 안 전 회장은 책을 넘길 수 없고 재인쇄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더욱이 안 전 회장이 최근 수정 보완한 이민사의 ‘가본’을 마련해 3일 동안 한인회관에서의 공람을 요청한 것에 대해 잔 안 회장은 “이사회의 의결사항에 위배되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안 회장은 또 안영대 전 회장이 5일 한인회관에 갖다놓은 ‘가본’을 반환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 안 회장은 “한인회는 되도록 법정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9일까지 중재위원회 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영대 전 회장은 “한인회에서 거부하면 시민권자협회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 공람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전 회장은 이미 출판되어 있는 이민사의 커버를 제외한 내용을 없애고 수정 보완된 내용을 재인쇄, 기존의 커버로 제본하는 방법으로 재출간을 추진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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