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가수 박강수, 생방송때 눈물 흘린 사연
아버지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원히 진한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3집 ‘사람아 사람아’를 내놓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여성 포크가수 박강수가 17일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CBS FM 93.9MHz, 오후4시~6시) 2부 ‘초대 공감 7.8’에 출연해 눈물을 쏟아냈다. 박강수씨의 주요 활동 무대이기도 했던 유영재의 가요속으로에 모처럼 나들이에 그는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다’라며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냈다.
2001년 1집 ‘부족한 사랑’으로 데뷔한 박강수는 양희은과 박인희로 대변되는 1970년대 여성 포크전성시대를 재현할 기대주로 등장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박강수씨는 그동안 지속적인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와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방송출연으로 그를 사랑하는 음악팬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서 박강수씨는 3집에 수록된 따끈한 신곡들을 소개했다. 자작곡이자 타이틀곡 ‘사람아 사람아’는 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단다.
아름다운 선율이 묻어나는 곡 ‘작은 섬’은 포크 그룹 ‘풍경’의 송봉주씨가 선사한 곡으로 앞으로의 반응이 기대되는 곡이다.
5곡의 수록곡을 쓴 박강수씨가 이번 앨범서 가장 아끼는 노래는 작고한 부친을 회상한 곡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그분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요 라 얘기하며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영원히 진한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아버지를 기억해내려 했다며 인터뷰 중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기사제휴] CBS FM부 유영재 부장 yj092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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