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진화 어려움
강풍 주의보가 산간지역에 내려진 가운데 3일 새벽 벤추라 카운티 무어팍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주택 5채와 가건물 6동을 전소시키고 4,100에이커 정도의 산림을 태운 산불은 시속 70마일의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림국 소방요원이 화재 진압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30분께 무어팍 북서쪽에서 먼저 불길이 치솟았고, 4시간 30분 정도 뒤에는 무어팍 또 다른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늦은 오후에는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요 인근에서도 불길이 발견됐다.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은 3,000여 채의 주택이 모여 있는 주거지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주민 수백 명이 안전지역으로 자발 대피했다.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은 LA카운티 등 타 지역 소방국의 도움을 받으며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샌타아나 강풍의 기세나 너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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