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야구가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고 도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로게 위원장은 야구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다시 올림픽으로 돌아올 수 있다.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인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야구가 제외된 것은 올림픽 참가를 위해 자국 리그를 중단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의 비협조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로게 위원장은 메이저리그가 도핑에 대해 더 엄격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진전이 있긴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규제 규약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메이저리그에선 도핑한 선수를 몇 경기 출장정지하는데 그치지만 반도핑기구에선 2년간 경기에서 뛸 수 없게 한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볼에 대해 로게 위원장은 더 많은 나라에서 소프트볼이 사랑받아야 올림픽종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소프트볼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지난해 7월 2012년 올림픽종목 찬반투표에서 탈락됐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지난 2월 IOC 총회에서 재투표를 벌였지만 두 종목 모두 부결됐다.
2016년 올림픽에 야구를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할 지 여부는 2009년 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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