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선발서 패전… 팀 9연승서 스톱 ‘PO 가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4)가 그의 커리어의 어쩌면 마지막 선발이 될 경기에서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고 이와 함께 막판 9연승의 투혼을 불태우던 애스트로스의 플레이오프 역전희망도 이와 함께 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스트로스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생애 마지막 선발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서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29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애스트로스는 브레이브스에 1-4로 분패해 신들린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내셔널리그 중부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8.5게임차로 뒤졌던 애스트로스는 이날부터 파죽의 9연승 가도를 달린 반면 같은 기간동안 카디널스가 9게임에서 1승8패로 무너지는 바람에 반게임차까지 육박했었다. 하지만 이날 애스트로스(81승79패)가 브레이브스에 덜미를 잡힌 반면 카디널스(82승77패)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10-5로 완파했고 두 팀간의 승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클레멘스는 5회까지 브레이브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1루수 랜스 버크만의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내주는 등 2점을 내줬고 이것이 결국 패전으로 연결됐다. 클레멘스는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명예의 전당 커리어를 패전으로 마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디비전 챔피언과 와일드카드를 놓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나란히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고배를 마시며 시즌 95승65패로 동률을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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