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디비전 챔피언에 오른 기쁨을 나누고 있다.
1988년 이후 첫 NL 동부조 왕관
뉴욕 메츠(91승58패)가 18년만에 처음으로 디비전 챔피언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피니시라인을 눈앞에 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시즌 첫 싹쓸이를 당하며 스타일을 구겼던 메츠는 18일 안방 셰이스테디엄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를 4-0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장 호세 발렌틴이 ‘축포’ 두 방을 쏴 올린 날 노장 선발투수 스티브 트랙슬(15승7패)과 구원투수 3명이 ‘4히터’ 완봉승을 합작했다.
‘두 카를로스’ 벨트란과 델가도의 방망이를 앞세운 메츠는 페드로 마티네스-탐 글래빈 ‘원투펀치’에서 클로저 빌리 와그너로 이어지는 피칭스탭, 호세 레예스와 데이빗 라이트 등 마이너리그에서 직접 길러낸 신예 스타들이 조화를 이루며 메이저리그 최고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츠가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내 월드시리즈에까지 올라 ‘동향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패했던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메츠는 올해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또는 LA 다저스를 상대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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