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포 - 때린 타자(아라미스 라미레스·앞)는 기쁘지만 얻어맞은 다저스 투수(브렛 탐코·오른쪽)는 원통하다.
다저스, 컵스에 또 역전패
파드레스와 ½ 게임차
LA 다저스(77승69패)가 샌디에고 파드레스(76승69패)와 운명의 4연전을 앞두고 ‘꼴찌’ 시카고 컵스(59승88패)에 또 역전패를 당했다. 3일만에 두 번째로 뒤집혀 내셔널리그(NL) 서부조 리드가 ½게임으로 줄었다.
NL 서부조 선두인 다저스는 14일 컵스 원정 시리즈 3차전에서 5-6으로 덜미를 잡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회 말란 앤더슨의 투런홈런(시즌 7호)으로 먼저 두 점을 올렸고 2-2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J.D. 드루가 스리런홈런(16호)을 날리며 5-2로 달아나 2연승을 거둘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는 실망만 안겨줬다. 대만인 투수 쿠오홍치에 이어 들어온 브렛 탐코(8승7패)가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3-5에서 컵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는 3점포(33호)로 승부를 뒤집었다.
디비전 3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4승72패)도 8월 중순 ‘괴물투수’로 돌변한 우완 선발투수 매트 케인(13승9패)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를 5-0으로 제압, 다저스에 3게임차로 다가서며 디비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케인은 이날 8이닝을 2안타로 막는 등 최근 4차례 등판 연속 자책점이 없다. 29⅔이닝 동안 11안타만 허용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NL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파드레스가 선두주자로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74승72패)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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