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76승67패)가 ‘땜빵’ 선전 덕분에 동부의 강호 뉴욕 메츠(88승54패)와의 4연전에서 2승을 건졌다.
8일 2차전에서 채드 빌링슬리(부상) 대신 선발로 내세운 대만인 투수 쿠오홍치의 눈부신 선전에 힘입어 메츠를 5-0으로 셧아웃시켰던 다저스는 9일 3차전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그러나 10일 피날레서 마크 헨드릭슨 대신 마운드에 오른 왼손 루키 에릭 스털츠(26)가 6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9-1로 가볍게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메츠 선발 스티브 트랙슬을 상대로 케니 로프턴이 3회 3타점 3루타,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6회 3점포를 포함해 4타점을 쏟아내 내셔널리그 서부조 리드를 굳게 지켰다.
메츠는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두 무명 투수에 졌지만 올스타게임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와 ‘마운드의 외과의사’ 그렉 매덕스를 꺾어 18년만의 첫 디비전 타이틀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한편 LA 에인절스(77승66패)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3으로 꺾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인 오클랜드 A’s(82승60패)도 이겨 5½게임차 간격을 줄이지 못했다. 19경기씩 남겨둔 시점에서 다저스보다 1승이 더 많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은 그 절반밖에 안 돼 속을 태우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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