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6기 끝 시즌 8승
다저스, 7연승 뒤 2연패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LA 다저스(73승64패)의 연승행진을 ‘7’에서 끊고 5전6기 끝에 시즌 8승(10패)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3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을 8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연승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7승을 거둔 뒤 한달 6경기만에 8승(10패)째를 거뒀다. 4연패 늪에서도 빠져 나왔고 시즌 방어율도 종전 5.49에서 5.35로 떨어졌다.
1회를 공 9개 삼자범퇴로 막은 김병현은 2, 3회 연속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에는 2회에 2루타를 때렸던 윌슨 베테밋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2사 2, 3루에 몰린 뒤 제임스 로니와 토비 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5회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한 김병현은 가즈오 마쓰이가 우익선상 3루타를 때려 다시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로키스는 터드 헬튼과 개럿 앳킨스의 적시타, 맷 헐리데이의 투런홈런 등으로 4점을 더 뽑아 7-2로 달아났다.
어깨가 가벼워 진 김병현은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9-2로 앞선 7회 2사 2, 3루에서 레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킹이 불을 꺼준 덕분에 실점이 더 늘어나지는 않았고 로키스는 결국 12-5로 이겼다.
한편 ‘연속극 매니아’인 다저스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3-6으로 패배, 7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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