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동양인 최다승 기록에 ‘-2’
뉴욕 양키스(78승52패)의 대만인 선발투수 왕치엔밍(26)이 시즌 16승(5패)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18승)에 2승차로 다가섰다.
우완 투수 왕치엔밍은 30일 뉴욕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강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82승50패)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로 팀의 2-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왕치엔밍은 시즌 16승째를 올려 리그 다승 부문에서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15승)에는 1승차로 앞섰고 양키스 동료 랜디 잔슨(14승)과 마이크 뮤시나(13승)와의 간격도 벌렸다.
이와 함께 박찬호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00년 작성한 동양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2승차로 접근해 기록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달 6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차례 선발등판에서 8승(1패)째를 올린 왕치엔밍은 6∼7차례 정도 더 등판할 수 있어 동양인 최초의 시즌 20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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