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딸 매설폭탄에 부상당하자 지원
이라크의 전쟁터에 나간 딸이 매설 폭탄에 다쳐 돌아오자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어머니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라크로 향하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18세 때 결혼해 낳은 큰 딸 트레이시 벤턴(21)이 두 아이를 둬 이미 할머니가 된 오하이오주 출신의 스미스는 현재 `레드스톤 병기창’내 찰리 중대 소속으로 이동 경로에 매설하는 급조폭발물(IEDs) 제거 훈련을 받고 있다.
동료들이 `할머니’라고 부르는 스미스가 뒤늦게 군에 지원하게 된 것은 이라크전에 파견됐던 밴턴이 1년6개월 전 트럭을 타고 가던 중 매설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크게 부상하고 돌아와 전역하면서부터. 도대체 이라크 전쟁터에서 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고 싶었다는 스미스는 “나와 똑같은 처지의 부모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군에 지원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스미스의 군 입대 결정에는 전직 소방관으로, 요리학교에 진학하려는 남편 조셉 스미스와 역시 군인으로 독일에 파견돼 있는 아들(19), 대학생인 막내딸(18)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앞으로 6개월간 플로리다의 공군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나면 이라크로 파병될 스미스는 “내일 일을 알 수 없는데,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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