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선거 예상도… 주지사는 6 · 7
11월 중간선거의 초점은 10년간에 걸친 공화당의 연방의회 지배를 종식시키고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15석, 상원에서 6석을 더 얻으면 의회를 장악하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24일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예상하는 기상도를 내놓았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지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 보도했다. 이를 요약, 정리한다.
◆예상 판세
상원의원 선거(도표 참조)가 치러지는 곳은 33개 주다. 민주당 후보 당선 안정 지역은 13개 주, 공화당 후보 당선 안정 지역은 7개 주로 분류했다. 하원의원 선거는 전 지역구에서 열린다. 민주당 및 공화당 후보 당선이 확실해 보이는 지역구는 각각 189개, 194개다.
36개 주에서 주지사 선거가 실시된다. 신문은 6개 주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곳은 애리조나·뉴멕시코·켄터키·테네시·뉴욕·뉴햄프셔 주 등이다. 공화당의 후보의 당선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곳은 7개 주. 아이다호·노스다코타·네브래스카·텍사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코네티컷 주 등이다.
◆8대 변수
40% 정도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공화당에 얼마나 큰 ‘문제’가 될 것인지가 가장 큰 변수다.
신문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를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외에도 ▲고유가 ▲버지니아·테네시·노스캐롤라이나·켄터키 등 일부 ‘레드 스테이트’에서 민주당의 실지 회복 노력 ▲아브라모프 추문을 비롯한 정치 권력 부패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각심 ▲미-멕시코 국경 통제 등 이민 문제 ▲이라크전 향배 ▲코네티컷·펜실베니아·뉴욕주 등 북동부에서 공화당의 선전 ▲투표율 등 크게 8가지로 나누었다.
신문은 지난 1958년 당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57%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음에도 불구, 공화당이 하원에서 48석이나 잃은 것처럼 백악관을 장악한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하원의 경우 민주당의 목표 달성은 ‘닿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고, 상원의 경우도 ‘좀 멀리 있기는 하지만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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