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에 진출하는 우리은행의 유재승 행장.
GG 한인타운, 풀러튼 비치블러버드에 지점 오픈
뉴욕에 본점을 둔 ‘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이 올해 초 LA에 지점을 오픈한데 이어 OC에도 진출한다.
미 서부지역에 지점망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 안으로 가든그로브시의 GG 블러버드와 풀러튼 비치 블러버드에 각각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입주건물을 정해 놓고 리스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은행의 GG와 풀러튼 지점은 윌셔 지점에 이어서 남가주에서는 2, 3번째 지점으로 빠르면 9월말 오픈할 예정이다. 이 지점들은 윌셔 지점과 마찬가지로 대출을 비롯해 은행의 일반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1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뉴욕 본점의 유재승 행장은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가든그로브, 풀러튼과 LA 올림픽 등 3개의 지점을 개설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점 오픈에 따라 직원들을 채용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유 행장은 또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지점은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건물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리스계약이 체결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가든그로브에 문을 열면 GG 블러버드를 따라서 매그놀리아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3블럭 사이에 한미, 중앙, 윌셔, 유니티, 나라, US메트로 뱅크 등 7개의 한인은행이 각축을 벌이게 된다.
나라은행은 라마다 플라자호텔 건너편 샤핑몰 내 구 ‘넷2넷 PC방’(10055 Garden Grove Blvd.) 2,500스퀘어피트 크기에 융자사무소(LPO)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 오피스를 향후 GG 지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편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본국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현지 은행으로 자산 규모는 2005년 말 기준 8억1,400만달러이며, 한국에 740여개 우리은행 점포망과 16개 해외 점포망, 그리고 미 동부의 13개 지점을 두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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