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젓으로 깊은 맛을 내보자. 많이 쓰진 않아도 꼭 한 병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인 액젓. 김치 담글 때 외에도 쓰임새가 다양하고 한두 방울로 깊은 맛을 내는데 효과적이다. 액젓의 종류와 맛, 용도를 구분할 수 있으면 요리를 제법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멸치젓-김치·미역국, 까나리젓-달걀찜·물김치, 참치젓-메밀육수·우동국물
■ 반찬에 쓰기 좋은 액젓
*멸치액젓: 멸치를 발효 숙성시켜 달인 멸치액젓은 까나리 액젓보다 단맛이 적고 특유의 젓갈 냄새가 많이 난다. 까나리 액젓보다 깊은 맛이 풍부해 김치, 미역국 그리고 깻잎 장아찌와 같은 끓이거나 발효시킬 음식에 넣으면 좋다.
*까나리 액젓: 까나리를 발효, 숙성시켜 달인 뒤 고운 베보나 창호지에 액젓만 받아내린 것으로 맛이 깔끔하고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는다. 비린내가 없기 때문에 달걀찜, 물김치, 메밀육수와 같은 담백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참치액젓: 참치를 훈제 발효시켜 만든 액젓으로 단맛과 감칠맛이 진하게 나기 때문에 다른 조미료가 필요가 없다. 우동국물, 메밀육수, 샤부샤부 국물, 나물 무침 등의 여러가지 국물요리와 나물을 무칠 때 맛을 낼 수 있다.
멸치 액젓
■ 액젓 사용한 간단 레서피
*나박김치 담글 때
배추 ¼ 포기, 무 ⅛개, 당근 ⅛개, 배 ¼개, 실파 3뿌리의 재료를 준비한 뒤 다진 마늘 ½ 큰술, 고춧가루 1큰술, 생수 10컵, 설탕 ½ 큰술, 까나리 액젓 2작은술, 소금을 섞어만든 양념장으로 김치를 담근다.
*메밀육수 만들 때
가츠오부시 대신 참치원액으로 맛을 내는 방법이다. 생수 5컵에 참치액 2큰술, 무 ¼개 분량의 즙, 고추냉이 1큰술, 설탕, 식초 ½ 큰술, 소금을 섞어 육수를 만든다.
*달걀찜 간 맞출 때
보통 멸치육수를 사용하지만 멸치육수가 없을 때는 까나리 액젓이나 참치 액을 넣어도 맛있는 달걀찜을 만들 수 있다.
달걀 4개를 준비해서 까나리 액젓 2작은술, 청주 1작은술, 설탕 ½ 작은술로 양념한다.
*미역국 끓일 때
마지막에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감칠맛이 진해진다. 마른 미역 20g, 참기름 1큰술, 마른 새우 ½컵, 멸치액젓 ½ 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물 5컵으로 미역국을 끓인다.
계란찜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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