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OC 응원준비위원회’가 마련한 합동응원 ‘후원의 밤‘에 참석한 한인들이 ‘골든볼’ 월드컵 응원단과 함께 ‘꼭지춤‘을 추고 있다.
합동응원‘후원의 밤’… 흥겨운 월드컵 응원가로‘축제 분위기’
120여명 참석
OC 한인사회가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흥겨운 ‘꼭지점’ 댄스가 한인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저녁 ‘2006 독일 월드컵 OC 응원준비위원회’(대회장 권석대·진병구)에서 마련한 합동 응원전 ‘후원의 밤‘에 ‘꼭지점’ 댄스가 OC에서는 공개무대에 처음으로 등장, 이 날 행사장에 온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50~60대 중장년층이 반주에 맞추어 ‘꼭지점’ 춤 따라하기에 열을 올리는 근래 보기 드문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한인들은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던 월드컵 응원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던 ‘골든볼’(단장 신상우) 응원단의 20대 남녀혼성 멤버들과 함께 신나는 ‘꼭지점’ 무대를 꾸며 행사장을 완전히 ‘월드컵 OC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꼭지춤을 ‘연습’한 60대의 김경자(한마음봉사회 회장)씨는 “동심으로 돌아가 꼭지춤을 따라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신났다”며 “월드컵 덕분에 무대에서 춤도 추어보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서는 또 골든볼 응원팀과 UC어바인 한인 밴드는 꼭지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월드컵 응원가로 편곡해 부르고 있는 ‘애국가’ ‘아리랑’ 등과 ‘위 아 원’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한국의 인기가요 장윤정의 ‘짠짜라’가 나오자 객석에 앉아있던 한인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께 춤을 춰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준비한 이흥재 집행위원장은 “행사장에서 흔히 등장하는 지루한 인사말을 비롯해 형식적인 절차를 없애고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색다르게 준비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2006 독일 월드컵 OC 응원준비위원회’가 마련한 합동 응원전 후원의 밤 행사에는 1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합동 응원전은 GG 아리랑마켓 옆 파킹장에서 열리며, 우선 한국 대 토고(6월13일 새벽 6시), 한국 대 프랑스(6월18일 정오), 한국 대 스위스(6월23일 정오) 3경기이다. 첫 경기인 한국 대 토고전 참석자들에게는 무료로 티셔츠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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