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전초전인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나선 최경주가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4위에 자리를 잡았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까지 곁들이는 등 스코어카드가 약간 어수선했다. 샷 정확도가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최경주는 그나마 홀당 1.5개꼴로 막아낸 퍼팅 컨디션 덕을 봤다.
경기는 비가 내린 바람에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우여곡절 끝에 30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순연됐다.
스티브 플레시(미국)는 17번홀까지 6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샷을 준비하다 경기 중단을 알리는 사이렌을 듣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야 했다.
18홀을 마친 선수 가운데는 5언더파 67타를 친 숀 오헤어(미국)가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
한편 올해 들어 쇠락세를 보이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2오버파74타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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