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시작전 현준선 경기위원장이 대회 룰과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백상배 우승트로피
제28회 백상배 미주오픈 1R- 앤디 정 1타차 맹추격
상위 9명 3타차 혼전…시니어조는 우일용씨 선두
지난해 백상배에서 이틀째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12언더파의 대회 신기록으로 영예의 그린재킷을 차지했던 제이 최(22·한국명 제희)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18일 그리피스팍 골프클럽 윌슨코스(파72·6,942야드)에서 시작된 제28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첫 날 경기에서 제이 최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며 4언더파 68타의 호타를 휘둘러 2위 앤디 정(69타)에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제이 최는 지난해에도 윌슨에서 68타로 출발한 뒤 이틀째 하딩에서 신들린 64타를 뿜어내 3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제이 최는 이날 첫 6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등 전반 버디만 5개를 뽑아 독주 태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후반들어 최근 다쳤던 허리근육통이 도져 페이스가 떨어지며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고 결국 4언더파로 첫 날을 마쳤다. 그에 이어 앤디 정씨가 3언더파 69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강태식, 애론 최, 구본식 3명이 선두에 2타차인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고 강지혁, 백승원, 조남권, 김종태 등 4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그룹을 형성해 상위 9명이 불과 3타차로 밀집돼 있어 2라운드에서 그린재킷을 건 일대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니어조에서는 우일용씨가 2언더파 70타의 호타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김동휘씨와 장광욱씨가 각각 71, 72타로 2, 3위를 달리는 등 상위 5명이 모두 1타차의 간격을 유지해 역시 2라운드에서 예측불허의 접전이 기대되고 있다.
제28회 백상배 미주오픈 첫날 순위
◆챔피언조
1 제이 최 68(-4)
2 앤디 정 69(-3)
3 강태식 70(-2)
3 애론 최 70(-2)
3 구본식 70(-2)
6 강지혁 71(-1)
6 백승원 71(-1)
6 조남권 71(-1)
6 김종태 71(-1)
◆시니어조
1 우일용 70(-2)
2 김동휘 71(-1)
3 장광욱 72(E)
4 조규옥 73(+1)
5 최태영 74(+2)
<김동우 기자>
올해 74세로 출전자중 최고령자인 김대식씨가 티샷을 하고 있다. 김씨는 시니어조에서 두차례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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