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로컬퀄리파잉 17번홀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쥐고 있는 미셸 위.
미셸 위, 여자선수로는 사상처음으로
US오픈 1차예선 통과
같은날 US여자오픈·유로피언 PGA투어 대회 초청장도 받아
미셸 위(16)가 여자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US오픈(남자) 로컬퀄리파잉(1차예선)을 통과했다. 또 같은 날 US여자오픈에서 초청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오는 9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유로피언 PGA투어대회인 오메가 유로피언 매스터스에서도 초청장을 받아 하루에 기쁨이 3배가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예선에 도전장을 낸 미셸 위는 15일 하와이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에서 벌어진 1차예선에서 버디 4,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1위로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2차예선(섹셔널퀄리파잉) 출전권을 따냈다. USGA(미 골프협회)는 미셸 위가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US오픈 1차예선을 통과한 여성골퍼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셀 위는 다음달 5일 뉴저지주 서밋의 카누브룩에서 벌어지는 36홀 2차예선에서 역사적인 US오픈 본선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 US여자오픈 초청장을 받아 역사적인 남녀 US오픈 동시출장의 꿈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에도 US여자오픈에 특별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82타의 부진으로 공동 23위까지 밀리는 바람에 상위 15위까지에 주어지는 자동출전권을 놓쳐 이번에 초청장을 받지 못했으면 예선을 거쳐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날 긋뉴스는 남녀 US오픈에서 그치지 않았다. 유로피언투어 대회인 오메가 매스터스에서 초청장을 보내와 이번에는 유럽 정상의 남자선수들을 상대로 또 다시 성대결에 나서게 된 것. 지금까지 전 세계 8개대회에서 성대결에 나섰던 미셸 위는 이달 초 한국의 SK텔레콤오픈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었다. 이로써 올해 미셸 위의 스케줄은 8개 LPGA투어대회와 3개 PGA투어대회,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 일본 PGA투어대회 각 1개씩 총 14개로 늘어났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