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우승한 카리 웹이 캐디의 품에 안겨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LPGA 미켈롭울트라오픈
한희원 준우승
카리 웹(호주)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미시골퍼’ 한희원도 올해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한희원은 14일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스파 리버코스(파71·6,30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탑5’에 든 것.
한국은 그밖에도 김미현과 장정이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 이지영, 안시현, 김주미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6명이 ‘탑10’에 들었다. 특히 김미현은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4년 동안 한 번도 ‘탑10’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끈질김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날 1언더파 70타를 친 웹은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로 가볍게 따돌렸다.
웹의 최종 스코어 270타는 2003년 박지은과 2004년 박세리가 차례로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275타)을 훌쩍 뛰어 넘는 새 기록이 됐다.
지난 4월2일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은 웹은 한 달 여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LPGA투어의 최강자로 거듭났다. 통산 32승을 달성한 웹은 “그 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다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33만달러를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아니카 소렌스탐은 이 대회서 컷오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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