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서재응(왼쪽)이 1회 3루수 올메도 사인스 앞에서 오마 비스켈이 번트한 공을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불펜이 2-1 리드 날려버린 뒤
다저스, 자이언츠에 6-3 승리
서재응(LA 다저스)이 절묘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투수의 도움 부족으로 또다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14일 샌프란시스코 AT&T팍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8승20패)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2-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페레스가 7회말 동점을 허용, 서재응의 승리는 날아갔다.
지난달 28일 시즌 첫 승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서재응(1승2패)은 이날 84개 공을 던져 스트라익 49개, 최고구속은 91마일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6.00에서 5.31로 내려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톱타자 랜디 윈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은 뒤 오마 비스켈의 보내기 번트로 당장 1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자이언츠 슬러거 배리 본즈를 고의 4구로 보낸 뒤 스티브 핀리를 2루 땅볼로 잡는 동안 3루 주자 윈이 홈을 밟아 실점했다.
이후 서재응은 코너를 찌르는 안정된 제구력을 회복하며 승리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서재응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자 다저스는 4회에 케니 로프턴의 안타와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볼넷, 상대 선발 제이슨 슈미트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올메도 사인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제프 켄트의 좌월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2 동점이던 8회에는 상대의 수비실책 덕분에 3점을 뽑았고, 9회에 또 1점을 보태 6-3 승리를 거뒀다. 시즌성적은 19승19패.
베이브 루스의 홈런기록(714개)에 한 개 차이로 뒤져있는 본즈는 홈런 없이 2타수 2볼넷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에인절스 4-9 매리너스
한편 LA 에인절스(16승22패)는 이날 투런포 3방 등 홈런 4개를 쏴 올린 시애틀 매리너스(17승22패)에 9-4로 완패,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제프 위버는 3⅔이닝동안 홈런 4개 포함 7안타 7실점하며 시즌 6패째(1승)를 당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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