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 ‘여자백상어’ 카리 웹(호주)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미시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해 들어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한희원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의 킹스밀골프장(파71.6천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한희원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5’에 입상하는 상승세를 탔다.
또 김미현(29.KTF)과 장정(26.기업은행)이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7위에 오르고 이지영(21.하이마트), 안시현(22),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나란히 공동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언더파 70타를 친 웹은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공동2위를 무려 7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4월3일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았던 웹은 한달여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며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33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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