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러프에 빠트린 안시현이 아쉬운 듯 하늘을 쳐다보며 걸어오고 있다.
안시현 등 한인낭자 5명 탑10 포진
‘골프여제’소렌스탐 4년만에 컷탈락
■미켈롭울트라오픈 2R
시즌 5승에 도전하는 한인낭자군이 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 5명을 탑10에 포진시키며 순조롭게 반환점을 돌았다. 한희원과 장정이 선두에 4타차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안시현, 김주미, 이미나 등 3명이 공동 7위에 포진, 주말 뒤집기쇼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틀 연속 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컷오프선을 넘지 못해 지난 2002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이후 근 4년만에 컷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2일 버지니아주 킹스밀의 킹스밀 리조트&스파코스(파71·6,3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희원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한희원은 이로써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공동 5위로 끌어올리며 시즌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장정도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한희원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 우승 꿈을 꾸게 됐다. 또 안시현과 김주미, 이미나 등 3명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그룹에 이름을 올려 주말을 기약하게 됐다. 반면 전날 단독 2위로 출발했던 강지민은 이날 2오버파 73타로 뒷걸음질을 쳐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3위로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유선영과 박지은은 이날 각각 5타와 4타를 줄이는 호조를 타고 공동 13위권으로 점프했다.
한편 올해 완벽한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카리 웹은 이날 3타를 더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렸고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는 웹에 1타 뒤진 웹에 1타 뒤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이들에 이어 팻 허스트와 줄리 잉스터가 각각 1타 간격으로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골프여제’로서 위상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틀 연속 2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오버파로 컷오프선(+3)에 1타차로 걸려 4년만에 컷 탈락의 불명예를 떠 안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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