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아’오늘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 출격
소렌스탐·김미현 등 불참
올해 첫 8개 대회에서 4명의 챔피언과 5차례 준우승자를 배출한 ‘LPGA 코리아’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5승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4일부터 4일간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벤더빌트 레전즈 클럽의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리는 프랭클린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이 대회에는 평소보다 적은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장하지만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도 안 나와 해볼만 하다.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선수들 상당수가 이번 대회를 건너뛰기로 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김미현, 박세리, 한희원, 장정, 이미나, 이선화 등 중량감 있는 선수들이 불참한다. 다음 대회인 미켈롭울트라오픈이 총상금 220만달러 짜리 특급 대회인 탓에 총상금이 그 절반밖에 안 되는 이 대회에 빠지는 것이 투어 운영 전략인 셈이다.
그러나 LPGA투어를 휩쓸고 있는 ‘코리언 파워’는 휘두를 때마다 보물이 쏟아지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대회 때마다 다른 우승자를 탄생시키기에 누수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김미현의 화려한 부활과 박세리의 재기 가능성을 지켜본 박지은의 분발 여부가 관심을 끈다. 소렌스탐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쓴 임성아와 개막전 우승자 김주미는 시즌 첫 2승 고지를 노리고 있다. 작년 코닝클래식 우승자 강지민과 통산 2승의 김초롱도 가능성이 보인다.
한국의 3연승 길목에 버틴 장애물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이다. 특히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초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웹 역시 직전 대회인 진 클럽스&리조트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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