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 휴스턴오픈 2R
4언더 공동 15위
‘탱크’ 최경주(37)가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2라운드에서 순위를 탑10 언저리로 끌어올리며 탑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1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험블 레드스톤컨트리클럽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악찬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16번홀까지만 마친 가운데 3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2라운드 2홀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9홀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후반 들어 3∼5번홀 연속 버디를 때리며 상승세를 탔다.
한편 전날 66타를 쳐 선두에 나섰던 ‘개막전의 사나이’ 스튜어트 애플비는 16홀까지 경기를 하며 5타를 더 줄여 1위자리를 지켰다. 18홀을 모두 마친 그렉 오웬은 10언더파 134타로 애플비에 1타차로 다가섰다.
한편 비제이 싱은 2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추격에 부담을 안았고 대회코스 설계에 자문을 맡았던 데이빗 탐스는 ‘아는 게 병’이 된 듯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컷오프가 사실상 확정됐다. 전날 77타로 부진했던 케빈 나(22)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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