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메이저를 석권하며 타이거 우즈에 이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9개 메이저서 3승…2승 우즈 압도
6월 US오픈서 우즈와 주도권 건 일전 기대
3년만에 2번째로 매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왼손잡이 수퍼스타 필 미켈슨이 10일 발표된 세계골프 뉴 랭킹에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랭킹 2위로 점프했다.
지난주까지 우즈, 비제이 싱, 라티프 구슨에 이어 4위였던 미켈슨은 지난 주말 매스터스에서 생애 두 번째로 그린재킷을 차지한 파워를 타고 2계단을 점프, 이번 주 2위로 올라섰다. 2년전 매스터스에서 우승할 때까지 프로로서 출전한 42개 메이저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메이저 우승이 없는 가장 위대한 골퍼’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감수해야 했던 미켈슨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2연속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하는 등 2004년부터 시작, 9개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건져 올려 같은 기간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따낸 우즈에 한 발 앞서가고 있다. 물론 우즈는 그 이전에 메이저 8승을 따낸 바 있어 토탈 메이저 우승횟수에선 아직도 미켈슨에 10-3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윙드풋에서 벌어지는 US오픈에서 우즈와 미켈슨의 한판대결은 세계 정상다툼의 주도권을 건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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