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본선진출 코트디부아르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킬 다크호스로 지목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가 내전 때문에 본선 참가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크 아누마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장은 27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나라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다면 대표팀이 본선 무대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02년부터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내전을 벌여온 코트디부아르는 정부군과 반군의 대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정정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아누마 회장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진출이 평화를 가져다줄 걸로 기대했지만 불행히도 그러지 못했다. 갈등의 당사자들에게 무기를 버리고 월드컵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고 호소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주장인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는 수단과의 경기에서 승리,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정된 후 라커룸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도하며 “코트디부아르여 이제는 우리가 전쟁을 뒤로 하고 하나가 되자”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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