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것이라 말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생 목표는 자신 혹은 가족의 영광입니다. 자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할 수만 있다면 많은 영광을 얻는 것입니다. 내가 비록 세상에서 영광을 많이 얻지 못했더라도 자기 자식만큼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영광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얻게 되면 기뻐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슬퍼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얻는 과정에서 많은 악을 행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나타나는 많은 악들의 대부분은 이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고 합니다.(벧전 1:24) 또한 예수님은 솔로몬의 모든 영광도 들의 한 꽃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세상에서도, 역사상 가장 부귀영화를 누렸던 왕들 중 하나로 솔로몬을 꼽습니다. 솔로몬은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부귀영화도 들꽃 하나만큼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볼 때, 긴긴 한 평생인 것 같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들꽃이 산 기간이나 인간이 산 기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영광을 다 얻어 누린다고 하더라도 들에 핀 한 꽃의 영광도 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많이 누린 것도, 많이 누리지 못한 것도, 결국 헛된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광이라는 것 자체가 헛된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이 이처럼 허무하다면 아무런 할 일이 없는가? 허무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물론 그것은 아닙니다. 세상은 그냥 그대로 두면 허무하므로 오히려 의미있게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의미있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게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건축가가 좋은 건물을 지으면 최종적으로 건물이 영광을 얻습니까, 건물을 지은 사람이 영광을 얻습니까? 건물을 지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위대한 건물을 어떻게 지을 수 있느냐고 그 건축가가 영광을 얻습니다. 인간도 이처럼 좀 유명하면 대단한 영광을 얻는데, 하물며 이 세상 만물을 만드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하는 건 마땅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 이 우주를 만드셨는데, 이 우주라는 작품이, 이 지구의 작은 인간의 작품보다 못합니까? 이 지구의 한 귀퉁이의 건물, 예술 작품에 대해서는 감탄하고 그 건축가, 예술가에게는 영광을 돌리면서도 왜 우리는 이 우주 전체를 만드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못할까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최상의 창조물이었습니다. 꽃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꽃 등 자연은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물의 최고 작품인 인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들에 핀 꽃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면, 더욱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간이 꽃보다 못해서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그 인간이 참된 영광을 받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 때 그 인간을 이 세상에서 비참하게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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