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협 촉구 ... 임원 1.5세로 대폭 교체
워싱턴 한인비즈니스협회(회장 차명학)는 25일 저녁 삼보식당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명학 현 회장의 연임과 새 임원진 선임을 결정했다.
새로 선임된 임원진은 최근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비즈니스협회의 모습을 반영, 모두 1.5세로 채워졌다.
차 회장은 “한인 상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정부, 도매상, 현지주민 등과 계속 접촉해야 하는 만큼 영어 소통에 불편이 없는 1.5세들로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 임원진은 이용섭 부회장, 유흥규 부회장, 김형묵 부회장, 조희환 사무총장 등이다.
이사회는 또한 투명한 회계집행을 위해 그간 차 회장이 맡아 하던 회계업무를 별도의 회계담당 임원이 하도록 하는 한편, 은행잔고 등을 이메일로 이사진들에게 통보함으로써 회계 관련 내용을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각종 그랜트(보조금)를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등록을 빠른 시일 안에 마치기로 했다.
비즈니스협회는 그간 DC 복권국 국장, DC 경찰국 산하 아시안 담당 파출소(Asian Liaison Unit) 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인 직원의 채용을 촉구했다. 차 회장은 “복권국장이 ‘한인 직원 채용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 회원들이 복권국에 전화를 걸어 ‘한인 직원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압력을 넣자”고 당부했다.
아시안 담당 파출소에는 과거 한인 직원이 있었으나 현재는 중국계, 월남계, 태국계 경찰관만이 있는 상황이다. 협회의 요구에 따라 다이앤 그룸스 파출소장은 “한인 경찰관 추가채용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는 향후 추진사업으로 지난해 거론됐던 워싱턴 식품주류협회(KAGRO)와의 통합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새 임원진을 중심으로 KAGRO와 접촉을 가진 뒤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한 기존 고문변호사가 최근 사임함에 따라 회원들의 주류면허 허가 등을 도와줄 고문변호사를 빠른 시일 내에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인벤더상인협회의 정일환 회장과 택시 영업을 하는 송복성씨 등은 이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한인 상인들의 권리를 찾아줄 수 있는 단체이기에 비즈니스협회를 찾아왔다”며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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