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해멀은 ‘꿀벌과 게릴라’라는 책에서 세계는 앞으로 2종류의 조직으로 나누어질 것을 예견합니다. 하나는 꿀벌처럼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하나 개혁을 이루지 못하는 점진적 변화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게릴라처럼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는 그룹입니다. 우리는 변화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길 어려워합니다. 저는 사택에서 교회가면서 늘 다니는 길이 제일 빠른 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6개월 넘게 도로 포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주변의 샛길을 찾다가 빠른 길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고정 관념을 깨트리니 새 길이 보였습니다.
웬만하면 현재 상태에서 안주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항상 우리 마음속에는 있습니다. 심리학자 마슬로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 5단계라고 말합니다. 생물학적 욕망, 안전에 대한 욕망, 사회적 만족에 대한 욕망, 자존감에 대한 욕망, 그리고 자기 실현의 욕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
들은 첫 3단계의 욕망에 만족합니다. 식욕, 수면욕, 성욕 등의 생물학적인 욕망이 채워지면 아주 얌전해집니다. 거기에 여러 가지 형태의 무서움과 공포에서 안전하다면 더욱 편안해 집니다. 조금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 그렇게 안주하며 삽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과 나의 인생의 고귀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기실현의 욕망이 깨어나 스스로 변화를 주고, 발전하려고 할 때 진정한 의미의 보람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환경이 변하여야 그때서 새 길을 찾는 사람이 있고 환경에 관계없이 혁신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주도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변화를 체험한 사람은 계속하여 믿음의 진보를 다른 사람에게도 나타내라고 말씀합니다(딤전 4:15). 자신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하여 성경은 또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주위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변화
하는 수동적인 인생이 아닌, 내 자신이 확실하게 변화 받아 주변을 변화시키는 주도적인 2006년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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