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 미술가협회(회장 정선희)는 동서양 미술의 현재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그룹전을 추진한다.
22일 저녁 서울플라자내 미디아피아 갤러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정선희 회장은 내년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알링턴 아츠 센터에서 ‘리믹스’(Remix:East-West Currents in contem porary Art)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7년과 2008년 하와이 미술가 협회와 교류전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재 53명의 회원이 등록해 있으며, 이중 30여 작가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비영리단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총회에서 올해 글렌뷰 멘션 아트 갤러리에서 가진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비롯, 한국일보가 주최한 어린이 사생대회 심사, 미디아피아 갤러리에서의 그룹전 등의 활동을 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갤러리 토크에는 이옥경 타우슨대 명예교수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미협 작가들의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동양적 미술은 우주에 흐르는 기를 통해 자연과의 리듬을 표현하는데 비해 서구적 미술은 사실적 표현과 함께 인간이 모든 우주의 표준임을 나타낸다”면서 “서구 문명의 발달로 자연을 점령한 인간을 위해 표현한다”고 말했다.
‘정신-구조’를 출품한 엄대상 갤러리 대표는 “이 지역에 순수 현대 미술 갤러리가 많지 않은데 갤러리의 역할은 동시대의 작가가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 지를 통해 작가와 대중과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것”이라면서 “또한 한인 커뮤니티와의 교류, 더 나아가 미 주류 갤러리와의 교류 및 언론, 문화 매체를 통해 작가 그룹을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미협은 지난 9일부터 이곳에서 특별 기획 그룹전을 갖고 있다.
‘자연과 인간 2005’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23명의 작가가 4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 전시회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유지형 볼티모어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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