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교계가 정성껏 모은 구호성금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한인들에게 전달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동수 목사)는 31대 회장단 취임 이후 한인교회들이 보내온 1만2,000달러의 성금으로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양국주 대표)’을 통해 얼마 전 시카고에서 구입한 구호품을 이번 주말 컨테이너를 이용해 뉴올리언스로 직접 운송할 계획이다.
또 회장 신동수 목사, 총무 박태선 목사 등 교회협 대표들과 1명의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 관계자가 오는 27일 뉴올리언스를 방문, 그 지역 교계 대표자들과 물품 전달식을 갖는다.
신동수 목사는 “워싱턴 한인들의 정성으로 10만달러어치의 물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뉴올리언스와 미시시피의 한인교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전달된다.”고 말했다.
구호물품은 치약, 샴프, 린스, 셔츠, 타월, 방향제, 칫솔 등 생필품이며 제일침례교회, 제일장로교회, 한인장로교회, 연합감리교회, 사랑의교회, 갈보리침례교회, 온누리장로교회 등 7개 뉴올리언스지역교회들과 미시시피한인침례교회, 미시시피제일장로교회를 통해 1,500여명의 뉴올리언스 및 미시시피 지역 한인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카트리나 성금 모금에는 영생장로교회, 휄로쉽교회, 샬렘한인감리교회, 유니버시티장로교회, 베다니장로교회, 워싱턴한인성결교회가 참여했다.
한편 교회협 임원들은 21일 열린 구호품 탁송예배를 갖고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설교를 맡은 신동수 목사는 “이번 구호품은 피해 한인들에게 귀한 성탄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인류를 위해 오신 예수처럼 희생의 대가를 치르는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박태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부회장 이병완 목사가 기도하고 박윤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교회협은 김재동 목사가 회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0월 한인교회로부터 모은 성금을 워싱턴한인연합회와 휴스턴 총영사관에 전달한 바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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