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브롱스 동물원은 오색찬란한 전등으로 황홀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크리스마스시즌 뉴욕의 최대 볼거리중 하나인 브롱스 동물원 전등 조각 축제가 한창이다.오는 1월8일까지 계속되는 전등조각축제는 동물원 숲 속에 코끼리, 호랑이, 사자, 기린, 낙타, 공룡, 코끼리 등 150 여 마리의 동물형상을 한 전등 조각들을 설치, 화려한 불빛을 뿜어내도록 해 방문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저녁이 되면 할러데이 전등조각을 구경하기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브롱스 동물원으로 몰려든다.진입로 한적한 숲속에 맹수 호랑이 불빛이 나타나더니 안으로 들어갈수록 갖가지 색의 빛을 내는 동물조각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나무마다 전등으로 반짝인다.불빛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건물도 나무도 전등으로 반짝이고 그 사이 기린과 코끼리 등 큰 동물 전등조각과 살아 있는 사슴들을 만나볼 수 있다.연못에도 오색 불빛의 동물들이 보이고 숲 군데군데 반짝이는 온갖 동물들이 다 나온다.
나비정원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등조각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1월6~8일, 금~일요일 주 3일만 개방되지만 1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월~일요일 매일 저녁 관람할 수 있다. 할러데이 전등조각 축제 관람시간은 오후 5~9시.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와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온 가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이다.입장료는 성인 10달러, 2~12세 어린이 7달러, 65세 이상 노인 7달러이고 2세 미만은 무료이다. 주차비는 별도로 8달러를 내야 한다.
▲가는 길: 뉴저지에서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건너올 경우 크로스브롱스 익스프레스웨이 노스를 타고 출구 4B로 나가 브롱스 리버 파크웨이 노스로 빠져 가다가 출구 6번으로 나가면 브롱스 동물원 입구가 나온다. 퀸즈에서 올 경우 와잇스턴 브리지를 건너 허친슨 리버 파크웨이 노스로 가다 크로스브롱스익스프레스웨이 웨스트로 바꿔탄 후 브롱스 리버 파크웨이 노스로 빠져, 브롱스 동물원(Bromx Zoo) 표지판을 따라 나가면 된다.
▲전철 이용시: 2번 전철을 타고 펠햄 파크웨이역에서 내리거나 5번 전철을 타고 이스트 180가 역에서 내려 2번 전철로 바꿔타 펠햄 파크웨이 역에서 내리면 된다.
▲문의: 718-367-1010,
▲웹사이트: www.wcs.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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