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사건과 관련 지난 8일 버지니아 한인민주당 임성빈 회장 등과 면담을 가진 빌 라이티 버지니아 주지사 비서실장이 유죄 판결을 받은 한인들에 대한 사면 청원 운동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희망적인 기대를 낳고 있다.
이날 브라이언 모랜 주 하원의원, 마이클 권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등과 라이티 비서실장을 면담한 임 회장은 “라이티 비서실장이 이번 사건이 한인들을 타겟으로 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며 “관련 한인들의 인적사항 등 자세한 정보를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즉 사건 관련 한인들의 개별적인 사면청원서와 한인사회 차원의 청원서, 그리고 주미한국대사관의 요청서 등이 추가로 제출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버지니아 한인민주당은 웅담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한인들과 접촉, 직접 사면청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을 세우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임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먼저 사면 청원 운동을 시작해서 그런지 정작 당사자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관련자들이 직접 선처를 호소해야 효과가 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인 사면 청원서는 이미 브라이언 모랜 주 하원의원(민주) 주도로 주 하원 및 상원 의원들이 연대 서명해 지난 11월30일 마크 워너 주지사에게 전달된 바 있다. 웅담 밀매 혐의로 체포돼 라킹햄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한인은 총 27명으로, 대부분 중범(felony) 판결을 받았으나 징역이 아닌 벌금형이 부과됐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들 중 시민권자가 아닌 한인은 다른 범법 행위로 재판에 회부될 경우 중범자를 추방 대상으로 분류하는 이민법에 따라 추방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락 (703)333-3100 신철우 VA한인민주당 사무총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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