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송년모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평범한 송년회 대신 예술단 초청 등 문화행사를 겸하는 단체부터 아예 음악회를 개최하는 단체까지 예년에는 볼 수 없던 이색적인 연말행사가 부쩍 늘었다.
워싱턴 평통(회장 이용진)은 내달 20일 저녁 조지 메이슨대학 예술센터에서 ‘통일을 위한 평화 음악회’를 마련, 송년모임을 대신한다.
시민연맹 USA(전국의장 신현웅)는 11일 개최되는 연례만찬에 미 청소년들로 구성된 뮤지컬 팀을 초청, 참석자들에게 브로드웨이 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박보영)는 4일 열리는 연말파티에 평양예술단 초청, 공연 자리를 마련한다.
이색적인 선물 증정 행사도 마련된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박갑영)는 11일 열리는 연말파티에 4년간 꼬박회비를 납부한 ‘모범 회원 53개 업소에 선물을 증정하며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18일 마련하는 송년잔치에서 행운의 보물찾기 코너를 마련한다.
한해를 되돌아보는 다양한 시상식도 마련된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는 17일 마련하는 단체장 초청 송년모임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한인상’과 ‘올해의 기자상’을 수여하며, 시민연맹 USA는 연례만찬에서 ‘뛰어난 지도자상’ ‘한미교량 지도자상’ ‘인류애 시민상’ ‘시민운동 지도자상’을 전달한다. 회원 자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학금 시상식을 하는 송년회도 있다.
올해 창립된 재미 수도권 해병대 전우회(회장 오성섭)는 18일 송년회에서, 메릴랜드축구협회는 4일 송년대잔치에서 회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한다. 시민연맹은 직업교육을 하려고 해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로 마련하는 송년회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볼티모어한인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18일 마련하는 송년행사 수익금을 전액 카트리나 수해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보낸다. 또한 한미여성재단은 11일 송년회를 겸해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희망의 집’ 기금 모금 파티를 마련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