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의 신비감을 접해볼 수 있는 법회가 열렸다.
메릴랜드의 법주사에서 27일 열린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대법회’에는 워싱턴 일원의 불자를 비롯 120여명이 참석, 진신사리를 친견했다.
법주사는 이날 신도들이 몰리자 진신사리 친견 기회를 내달 18일의 동지법회까지 매주 일요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진신사리 3과는 1970년대 일타 스님이 태국 종정으로부터 증정 받은 사리 중의 일부이며 해인사에서 봉안되어 왔다.
법주사의 허관 주지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사리는 참된 불도수양의 결과이며 정신수양의 결정체”라고 정의하고 “진신사리 친견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수행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허관 스님은 “뼈까지 소멸되는 1,300도 이상의 화장에서 사리가 남는 현상은 아직까지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고 있다”며 “과학으로 종교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과학의 도움으로 지나친 광신이나 미신적인 행위를 배제할 수 있다”고 설법했다.
한국의 불교TV에서 경전강의와 일요법회 법문을 했고 육군 최고 군법사를 지낸 바 있는 허관 스님은 지난 5월 법주사 주지로 부임했다.
법회에서는 진신사리 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대한민국 국보 126호)의 영인본도 소개됐다.
문의 (301) 570-8040.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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