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민주연맹(총재 유흥주)은 19일 낮 제 3차 정기총회를 통해 내년부터 2년간 연맹을 이끌어 갈 총재에 배재현(70)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국 내 대표적 탈북자 지원 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에서 본부장과 대표를 거쳐 현재는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 신임 총재는 2000년 도미, 현재 훼어팩스에 거주하고 있다.
배 총재는 지난 98년 김동식 목사와 중국 연길에 탈북자 보호 센터 ‘사랑의 집’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99년에는 탈북자 13명을 몽골을 경유, 한국에 입국시킨바 있다.
2000년에는 북한에 피납된 김동식 목사의 구명운동본부를 만들기도 했다.
배 신임 총재는 “한국은 반미사상과 친북사상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한미자유연맹은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세미나등을 통해 워싱턴 동포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옥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유흥주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자유연맹은 우익단체로 현재 미정부에 비정부단체(NGO)로 등록돼 있다”며 “지난해 북한인권법안 통과와 관련 1,322명의 지지서명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병구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이 90일 동안 한국국민의 미국 방문에 대한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이것이 성사되면 한국민의 미국에 대한 인상도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업무 경과보고와 전국 조직 현황보고, 결산보고 등이 있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미자유민주연맹은 현재 휴스턴,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LA 등에 6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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