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국지 오피니언 난에강정구 교수 파문과 관련 이를 사상의 자유 문제로 봐야 한다는 양 모 교수의 글이 실렸다. 한국의 사상논쟁을 150년 전에 죽은 J.S. 밀이 본다면 한심하게 여길 것이며 고등학생들도 사상의 자유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서 중고등학교의 국가 정체성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전교조 소속 선생들은 좌익사상을 사상의 자유로 위장해 가르치고 있다.
양교수는 불순한 사상 때문에 벌어지는 논쟁을 통해 그 사회의 다수가 지키고자 하는 사상과 이념이 더욱 굳건해 질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한국의 처지는 서유럽과는 다르다. 지금 지붕 위(북한)가 불타고 있는데 집안에서 집의 구조가 잘못되었느니 하는 한가한 논쟁을 할 때인가.
좌익 세력은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자고 하며 난리를 치는 세상 아닌가. 그러한 과격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제대로 되겠는가. 흑백논리로 나라 전체가 흔들리며 잘못하다가 나라가 뒤집힐까 염려된다.
레닌을 위시한 좌익 2,000여명이 거대한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리고 공산국가를 세웠다. 한국이 공산화되면 자유 자체를 논할 수 없다. 강 교수가 그러한 발언들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가 걱정스럽다. 현재 한국의 발전이 누구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뤄졌는지 한국민과 지식인들이 다시 한번 살피기 바란다.
안태호/던컨빌,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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