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코리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가 발족될 전망이다.
지난 10월12일 열린 센터 건립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각 단체들은 8일 첫 모임을 갖고 센터 건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7일 추진준비위를 공식 구성키로 합의했다.
준비위에는 기존 단체 외에도 한인봉사센터, 미주한인재단도 가세키로 해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센터 건립을 독자추진해온 재외한민족센터측에서 준비위 참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양측간 향후 조율이 숙제로 남게 됐다.
이날 저녁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초청 형식으로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 모임에는 한미교육재단 문흥택 이사장, 한인봉사센터 김기영 이사장,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정세권 회장, 재외한민족센터 이정우 대표가 참석했다.
토론회 참가 단체중 청소년봉사센터의 최경수 총무는 공무로 인해 불참한 대신 팩스로 “센터 건립위를 창설하되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했으면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주방송 박용찬 사장은 방한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15만 워싱턴 동포들의 숙원사업인 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우선 추진준비위를 발족시켜 건립에 관한 기본 틀을 만든 다음 공식 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일정을 잡았다. 또 준비위는 한인사회에서 신뢰받는 명망가나 재력가등도 포함한 범동포사회 차원으로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17일 열릴 발족모임에 불참하는 단체는 참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들 중심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인재단 정세권 회장이 참석, 이 단체에서 추진해온 구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매입운동을 중단하고 코리안 센터 건립운동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인봉사센터도 자체 센터 추진 대신 범 동포사회 차원의 코리언 센터 건립운동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재외한민족센터 이정우 대표는 “책임있는 의견을 내놓기가 부담스럽다”며 참가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 대신 자신들이 독자추진중인 재외한민족센터 건립을 위한 워싱턴 건립위 발족계획을 밝히고 이들 단체에 동참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센터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센터 건립을 담당할 추진위 조직에 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으나 구체적 계획은 향후 구성될 준비위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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