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YMCA를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 헌신한 고 정준영 총무를 기리는 2주기 추모예배가 7일 열렸다.
YMCA 사무실이 위치했던 알렉산드리아의 휄링톤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날 예배에는 미망인 강복희 여사를 비롯, 이원진 정준영장학재단 이사장등 제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YMCA의 선교여행과 여름캠프를 통해 정 총무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한소엽씨는 추모사에서 “정 선생은 예수께서 보이신 본대로 가르치며 살기를 원했고 그렇게 사셨다”면서 “그는 봉사, 선교, 교육이라는 기치아래 YMCA를 이끌고 믿음의 일꾼들에게 도전을 주셨다”고 회고했다.
정 총무 추모식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일부러 왔다는 이은경씨는 “가장 존경하는 분을 한 사람 말하라면 정 선생님“이라며 “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가슴을 뜨겁게 했던 분”이라고 회고 했다.
YMCA 이사로 활동했던 김환희씨는 “정 총무는 기독교 신앙을 몸소 실천하면서 하늘나라의 씨앗을 이 땅에 심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예배에서는 조영훈 목사의 설교와 양미라 가톨릭대 교수의 특송 등이 있었다.
고 정준영씨는 1978년부터 1998년까지 한인 YMCA 총무로 활동했으며 2003년 1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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