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교통사고로 별세한 조준형씨 유족들이 고인의 평소 뜻에 따라 1만달러를 한인사회에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씨의 부인 조균 여사는 8일 한미교육재단(이사장 문흥택)과 워싱턴 한인재단(회장 정세권)에 각각 5천달러씩을 전달했다.
정세권 회장은 “이 돈은 생전에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대신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두 단체에 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문흥택 회장은 “유족들은 일체 바깥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고인과 유족들의 아름다운 정신이 한인사회에 알려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조준형씨는 D.C.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다 은퇴했으며 워싱턴식품협회 부회장, 황해도민회 부회장, 한인재단 이사, 한인연합회 자문위원등을 맡아 봉사했다.
지난 6월7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70세를 일기로 숨졌다.
두 단체에 전달된 기부금은 2세들의 한글교육을 담당하는 워싱턴한인통합학교 교사 건립기금과 한국문화 상징물 건립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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