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케인 민주당 후보가 8일 실시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제리 킬고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지니아 전역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84% (현재 시간 9시30분) 개표 결과, 케인 후보는 51%(83만 55표)를 획득, 46%(75만, 1,647표)를 얻은 킬고어 후보를 5%차로 눌렀다.
무소속의 러스 파츠 후보는 2%(3만6,628표)를 획득했다.
선거 개표가 시작된 오후 7시30분경에는 팀 케인 후보가 8%까지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했으나 8시30분이 넘어가면서 표차는 4-5%를 유지 혼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84%가 개표된 9시30분에 표차는 5%차로 고정돼, 팀 케인의 당선이 확정됐다.
주지사로 당선이 확정된 팀 케인 후보는 8일 밤 리치몬드의 한 호텔에서 “승리해 기분이 매우 좋다”며 “프린스 윌리엄, 로녹, 체스터필드 카운티 등지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공화-백악관과 민주당의 대리전 양상을 띤 이번 선거 결과는 부시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팀 케인 후보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마크 워너 현 주지사에 이어 연속으로 주지사를 배출하게 됐다.
한인 밀집구역인 북버지니아지역의 35구역(비엔나), 39구역(애난데일), 41구역(버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35구역에서는 스티브 새넌(민) 현 주하원의원이 제임스 하이랜드(공) 후보를 눌렀으며 39구역에서는 비비안 왓츠(민)가 이집계 이민자 마이클 뮤니어 후보(공)를 물리쳤다. 41구역에서는 데이빗 마슨(민)이 마이클 골든(공) 후보를 이겼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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