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윌리엄스 워싱턴 DC 시장 산하의 아태담당국에서 스탭으로 일하고 있던 한인 구수현씨(사진)가 지난달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1년부터 DC정부에서 일해온 구 부국장은 DC 내 아태계 주민과 상인들을 위한 제반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지휘, 총괄하는 책임자의 위치에서 일하게 돼 한인 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민원 해결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현재 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아태담당국은 내년에도 아태계 주민 고용 증진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600여개 사업장 방문 등의 사업을 실시하며 원활한 자원 봉사자 활용을 위한 ‘발런티어 뱅크’ 운영도 구상하고 있다.
구 부국장은 “내년 사업장 방문은 현황 파악 수준을 넘어 사업 환경을 개선을 위한 여론 수렴 등 적극적인 수준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한인 상인들에게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태담당국은 주택, 안전, 고용/교육, 공공 서비스 등의 분야에 대한 DC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주민들의 이용을 돕는 안내 책자를 이달 말 발간하며 한글 번역본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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