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보건국, “백신 충분, 여유 가질 것” 당부
메릴랜드 보건 관계자들은 올해 독감 백신이 충분히 공급된다면서 예방 접종에 초조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제조 지연과 전국 각지에 백신을 고르게 분배하려는 연방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이 여러 차례로 분할되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그렉 리드 메릴랜드 면역센터 프로그램 매니저는 “백신이 오고 있지만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면서 “매일 수천개의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드는 이번 시즌에는 아직 독감 발병이 보고된 바 없지만 일부에서 백신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독감 예방 접종이 연기되고 있다는 불평은 있었다고 전했다.
리드는 주의 24개 지역 보건국 중 11개는 주문한 백신을 모두 받았으며, 다른 지역은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시 보건국의 경우 3,000여회 분량을 주문, 80%를 공급받았다.
이 백신은 계절적인 독감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60여명의 사망자를 낸 조류 독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독감은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두통, 극심한 피로, 목 통증, 콧물 및 마른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지난해에 미국은 영국 제조업체가 주문량의 절반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백신 파동’을 겪은 바 있다.
보건국 관리들은 올해는 백신 공급이 훨씬 풍부해졌다면서 주민들은 각자의 주치의에게 연락, 예방 접종 일정을 잡을 것을 권했다.
개인 주치의가 없거나 좀 더 편리하게 접종을 하기 원할 경우 종종 무료로도 제공하는 지역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퍼마켓이나 대형 할인매장, 백화점 등에서 제공하는 독감 예방 접종을 이용해도 된다.
지역 병원이나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필요한 백신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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