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창립 31주년 기금 모금 만찬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더블 트리 호텔에서 30일 저녁 열린 만찬에서 김기영 이사장은 “한인동포들의 교육, 건강, 상담, 주택 등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온 봉사센터는 ‘오늘 도움을 받은 사람이 내일 다른 사람을 돕게 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시니어 멘탈 헬스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 노인 프로그램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봉사센터가 지난 3년간 자체 건물 건립을 위한 기금 10만 달러를 모았다고 발표했다.(본보 29일자 보도).
전신애 여성국장과 함께 기금 모금만찬에 참석한 연방노동부 일레인 차오 장관은 중국계 이민자인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이민자의 삶을 소개한 후 “봉사센터가 한인 청소년들이 한미 이중 문화를 이해하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성장하도록 유도,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는 “인류의 난치병인 가난은 사회정의 차원보다 영적인 문제에 가깝다”면서 “봉사센터가 물질적, 현실적 욕구를 채워주는 것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그런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김기영 이사장은 스티븐 실버맨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과 김종훈 벨연구소 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에스더 박 총무는 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영상물 상영과 함께 소개했다.
NBC-TV 아나운서 은양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주미대사관의 이백순 참사관, 워싱턴 한인연합회 김영근 회장, 북버지니아한인회 고대현 회장, 한미교육재단 문흥택 이사장, 가정상담소 강혜숙 이사장, 나라사랑어머니회 손목자 전 총회장, KAYA 최평란 이사장,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등 250여명이 참석, 봉사센터 31주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또 바리톤 이영주씨와 피아니스트 정수영씨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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