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징은 GM, 포드, 크라이슬러 와 코카콜라이다. 미국은 오랫동안 강철과 자동차 생산으로 세계적 기간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해 온 미국이 지금 일본과의 힘겨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GM에서만 약 1,000만대 생산으로 체면을 유지해 왔지만 부분품 생산업체 델파이 회사의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비용절감을 시도하고 있지만 잘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오늘날 미국의 현실은 어느 동네를 가든지 미국산 자동차를 보기가 힘들 정도로 외국산 자동차, 그 중에도 일제차와 독일제, 한국 자동차를 많이 볼 수 있다.
시간당 지불되는 임금과 각종 베네핏 비용이 높아 전체 생산가가 일본, 독일, 중국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가이다. 또한 노사 분쟁과 노동자의 각종 혜택, 특히 건강, 생명, 기타 복지혜택의 보험료가 비싸서 도저히 흑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난관에 봉착해 있다.
100년전에 포드 1세는 자동차 대량생산에 성공, 미국차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려 왔다. 크라이슬러사는 1970년대 오일파동 이래 파산 직전에 이르렀으나 아이아코카 회장이 연봉 1달러를 받으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전 사원, 특히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자동차 제조에 일대 혁신을 가져와 성공을 이룩한 예가 있다.
금년 포드 자동차도 리콜이 늘고 판매가 줄면서 주가가 절반으로 폭락, 아이아코카와 같이 사장이 연봉 1달러를 받으며 힘든 노력을 하지만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이다.
반면 도요타는 생산량이 900만대로 GM에 육박하고 있다. 양 위주가 아닌 질을 최우선으로 생산하는 일제 공업품을 세계인은 믿고 선호하는 것이다.
미제 자동차가 처음은 일제와 비슷하지만 자주 각종 고장이 생기는 것을 물론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부품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생산가와 질 면에서 독일, 일본에 뒤지고 있으니 소비자를 설득시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아무리 값이 싸다 해도 자주 고장이 나고 리세일 가격이 낮으니 자연 사람들은 외국제 자동차를 구입한다.
이제 미국은 초일류 기술로 국가 경제를 재정비할 때가 왔다. 단순히 저 생산가만 앞세우다 보면 미국의 노동시장은 세계 각국에 빼앗기고 오는 2008년 세계 올림픽을 앞두고 맹추격해 오는 중국에 모든 일자리를 내어주고 허탈감에 빠지고 말 것이다.
메이드 인 USA 제품이 세계 온 인류에게서 신뢰받는 날이 다시 오도록 모든 미 국민은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전상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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